[신년사] 유재훈 예보 사장 "사전적 위기대응 기능 강화"
by노희준 기자
2023.01.02 10:23:26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2023년 신년사에서 사전적 위기대응 기능 강화를 통해 금융안정기구로서의 역할을 재정립해 나가겠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일시적 어려움에 처한 정상 금융회사에 유동성 공급과 자본확충을 지원하는 ‘금융안정계정’이 실효성 있는 금융시장 안정 정책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안정계정은 예금보험기금 등 일부를 활용해 부실 금융사에 선제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자금지원은 위기 양상에 따라 유동성 공급 또는 자본확충을 지원한 뒤 약정기한 내 자금을 회수한다.
유재훈 사장은 또한, 예금보험제도의 실효성·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금융위원회와 함께 최적의 기금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예보는 금융당국 등과 논의를 거쳐 예금보험제도 개선방안을 오는 8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유 사장은 이밖에 예금보험제도를 통한 금융소비자 보호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예금보험공사의 경영 혁신 추진과 글로벌 협력 강화에도 힘써 나가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