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유미 기자
2017.04.10 09:04:16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자영업자 전문 P2P 금융기업 펀다는 최소 투자금액을 기존 10만원에서 1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10일 밝혔다.
펀다는 기존의 최소 투자금액(10만원)이 특히 20대 대학생들과 사회 초년생들이 P2P 투자를 경험하는데 진입 장벽이 될 수 있다고 판단, 최소 투자금액 조정을 결정했다. 다양한 투자자를 포용해 투자자 저변을 확대하고, 더 많은 투자를 연결해 차주와 투자자간의 관계금융 실현에 힘쓰겠다는 각오다.
기존 투자자들도 1만원 투자 기능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자들이 최소 투자금액인 1만원 단위로 상환된 원리금을 빠르게 재투자에 활용하는 것으로 발견했다. 그 동안 상환된 원리금이 최소 투자금액만큼 쌓이지 않아 예치금 계좌에 방치할 수밖에 없었던 10만원 이하의 자투리 금액을 재투자에 즉시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감동투자팀은 “지금까지는 투자자들이 매월 원리금을 상환 받더라도 재투자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10만원이 쌓일 때까지 기다리거나 추가 입금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며 “앞으로 1만원 단위의 소액 투자가 가능해지면서 고객들은 빠른 재투자를 통한 복리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서비스 만족도는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펀다는 자영업자 전문 P2P 금융 플랫폼으로 카드사, 신용평가사, VAN사, POS사 등 다양한 기관들과의 업무 제휴를 통해 상점, 상권, 업종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딥러닝 방식으로 분석해 자영업자에게는 기존 금융권과 차별화되는 10% 초반의 중금리 신용대출 서비스를, 투자자에게는 새로운 재테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부실 준비금 운영을 통한 투자자 보호 솔루션 ‘세이프플랜’을 발표하며 안전한 P2P 투자 환경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