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명철 기자
2015.07.20 09:36:23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중인 STS반도체(036540) 인수에 나선 에스에프에이(056190)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피인수 기업인 STS반도체는 경영 정상화 기대감에 강세다.
20일 오전 9시 33분 현재 에스에프에이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80% 내린 4만3650원으로 이틀째 약세를 나타냈다. STS반도체는 같은 기간 4.64% 오른 3375원을 기록 중이다.
앞서 지난 17일 에스에프에이는 STS반도체에 737억원 규모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STS반도체가 발행한 30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297억3000만원 규모 전환사채(CB)도 인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에스에프에이 관계자는 “반도체 후공정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1334억원대의 자금 투입에 따른 부담이 주가에 반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자금 투입이 이뤄지게 될 STS반도체의 경우 향후 전망이 긍정적이다. 이준희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실 자회사 정리로 차후 발생될 수 있는 각종 비용 축소와 반도체 후공정 산업에 대한 집중과 경영 비효율 제거 등이 가능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