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정남 기자
2014.12.31 10:47:20
"공무원들 연금 풍문에 걱정 많은 것 같아 안타까워"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새누리당은 31일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해 ‘지방 9급 공무원의 연금 수령액이 절반 줄어든다’ 등 소문이 도는데 대해 “전형적인 혹세무민이고 근거없는 풍문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김현숙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유언비어가 많아 공무원들이 혼란이 있는 것 같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예컨대 1987년 9급 공무원으로 임용돼 30년간 재작하다가 2017년 퇴직하는 공무원의 경우 현 제도 하에서는 매달 204만원을 수령하지만, 새누리당의 개혁안에서도 203만원을 받을 수 있다”면서 “혼란을 유발하는 얘기는 괴담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 개혁안은 이른바 ‘하후상박’ 구조를 도입해 하위직 공무원들의 부담을 줄이고자 배려하고 있다”면서 “하위직 공무원들의 연금이 반토막이 되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많은 공무원들이 개혁안에 대한 유언비어에 걱정이 많은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지금은 풍문에 휩쓸리지 말고 현실감을 갖고 공무원연금 개혁의 필요성을 직시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