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우원애 기자
2012.11.01 10:37:31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20세 여대생의 처녀성 경매가 한 일본인 남성에게 78만 달러(약 8억5500만원)에 낙찰에 됐다고 뉴욕 데일리 뉴스 등 외신들이 전했다.
자신의 처녀성을 인터넷 경매로 내놓은 주인공은 브라질 여대생 카타리나 미글리오리니. 그녀는 자신과의 첫날밤 경험권을 호주 ‘버진 원티드’의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 올렸다.
당시 이 소식이 알려지자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성매매다” “비윤리적이고 추악한 일이다”라며 비난이 일었다. 그러나 경매는 순조롭게(?) 진행됐고 결국 한 남성에게 낙찰됐다.
최종 낙찰자로 결정된 남성은 나쓰라는 이름의 한 일본인으로 그는 미국 남성 두 명과 인도 남성 한 명을 물리치고 최종 낙찰자로 결정됐다. 낙찰가는 78만 달러. 우리 돈으로 하면 8억 5000만원이다. 나쓰와 카타리나는 낙찰 열흘 내에 잠자리를 같이 하게 된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해외 누리꾼들은 “비도덕적인 일이 사이버 공간에서 자행되고 있다”며 한탄했다. 또 “이 같은 경매는 공개적인 성매매일 뿐 범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며 힐책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브라질 검찰 총장 호아오 페드로는 “여대생 처녀성 경매는 인신 매매에 해당한다”며 버진 원티드의 연출자에 대한 긴급 수사를 지시했다. 이어 공개적으로 호주 정부에게 “성매매를 중단 시키기 위해 호주에서 체류하고 있는 카타리나의 비자를 취소해 브라질로 추방시켜 달라”고 청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