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혜신 기자
2012.07.06 11:29:47
블룸버그 통신 보도
안드로이드 OS 탑재 계획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인 아마존이 스마트폰을 출시, 애플 아이폰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진다. 이미 태블릿PC인 킨들 파이어로 애플 아이패드와 점유율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아마존과 애플 사이에 스마트폰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이 다시 한 번 이어질 전망이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두 명의 소식통을 빌어 아마존이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아마존 스마트폰 개발에는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인 팍스콘인터내셔널 홀딩스가 함께한다. 소식통은 “아마존은 무선기술과 관련된 특허 매입 등 스마트폰 전략 강화 기회를 꾸준히 물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이 본격적으로 스마트폰 판매에 나설 경우 이는 전자책, 저가 태블릿PC 등으로 상당한 수익을 올리던 회사 전략에 한층 더 힘이 실릴 전망이다. 지난 1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005930)와 애플이 3억9840만개의 스마트폰을 출하하면서 선두를 지키고 있다.
한편 아마존이 지난해 9월 선보인 태블릿PC인 킨들파이어는 지난해 4분기 480만대가 팔려나가는 돌풍을 일으켰지만 올 1분기엔 판매량이 약 70만대로 곤두박칠 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