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천승현 기자
2012.05.30 10:15:30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동국제약(086450)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히알우론산 필러 '벨라스트'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동국제약은 지난 2010년 5월 국내 최초로 이 제품의 유럽인증마크(CE1293)를 획득해 제품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현재 해외 30개국과 계약을 체결하고 국가별로 제품등록을 진행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벨라스트의 주름개선 효과와 체내 안전성은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과 삼성서울병원에서 실시된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됐다.
또 벨라스트는 미생물 발효를 통해 생산된 히알우론산 원료를 사용, 동물성 원료 사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염증이나 이상면역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내독소와 단백질 함량을 최소화한 최고 품질의 원료만 사용해 제품의 생체적합성과 안전성이 뛰어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필러 제품들은 고가의 수입제품"이라면서 "벨라스트의 개발로 필러의 국산화로 인한 수입대체 효과 뿐만 아니라 해외수출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국제약은 향후 벨라스트의 시장과 고객을 세분화해 고함량 필러, 저함량 필러 등 세부 타깃에 맞는 후속 제품들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주름개선 필러의 세계시장 규모는 10억 달러로 추정되며, 국내시장은 약 600억~700억원대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