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창균 기자
2011.04.21 09:35:18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기아차(000270) 모하비, 현대차(005380) 투싼ix가 서울시에서 운행하는 수소연료전지차로 투입된다.
서울시는 21일 모하비 19대, 투싼ix 14대 등 수소연료전지차 33대를 운행, 서울시 맑은환경본부 등 19개 부서에서 환경 순찰과 대기오염 감시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 가운데 15대를 이날 인도받고, 나머지 18대는 다음달말까지 받을 예정이다. 이번에 운행되는 모하비와 투싼 ix는 각각 115kW(킬로와트), 100kW급 연료전지를 탑재해 최고시속 160km에 수소 1리터로 23km를 주행할 수 있다.
수소연료전지차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생산된 전기로 작동하는 친환경차다. 1회 충전시 최대 650km를 달릴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등에서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를 활용한 바 있다.
이번 운행은 지난해 10월 서울시와 현대·기아차가 체결한 `수소연료전지차 실증운행을 위한 협약`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수소연료전지차를 조기 상용화하고 친환경차 보급 정책을 강화하는 데 나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양재동 수소충전소와 연세대 수소스테이션에서 5분 만에 수소를 충전할 수 있다"며 "수소충전시설을 확충해 차량 충전을 원활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다음달말 상암 월드컵공원에서도 수소스테이션을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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