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상욱 기자
2010.04.29 10:13:51
세타II 2.0·2.4 GDI 엔진 탑재..차세대 VDC 등 첨단사양 적용
국내 7만대, 해외 11만대 등 연간 18만대 판매 목표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기아자동차의 역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중형세단 K5가 드디어 출시됐다.
기아차(000270)는 29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 2010 부산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서영종 사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과 기자단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형세단 `K5`의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
기아차가 야심차게 내놓은 `K5`는 지난 2005년11월 출시한 중형세단 `로체`이후 4년5개월 만에 선보이는 풀 체인지 모델이다. 프로젝트명 `TF`로 개발에 착수, 4년동안 총 4000억원이 투입됐다.
K5는 `미래감각 다이나믹 세단`을 콘셉트로 ▲카리스마 넘치는 역동적 스타일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연비 ▲최고의 안전성과 다양한 최첨단 사양 등을 갖췄다.
서영종 사장은 "K5는 세계 정상수준의 디자인·성능·기술력을 갖춘 기아차의 역작"이라며 "K5와 K7을 핵심 차종으로 육성해 기아차를 글로벌 톱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K5`는 기아차가 K7에 이어 두번째로 알파벳과 숫자를 조합한 차명이다. `K`는 기아차(KIA)와 대한민국(KOREA), `강함, 지배, 통치`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Kratos`, 다이나믹한 역동성을 뜻하는 영어 `Kinetic` 등의 알파벳에서 따왔다. 여기에 중형차급을 의미하는 숫자 '5'를 결합했다.
K5에는 세타II 2.4 GDI, 세타II 2.0 등 두가지 가솔린 엔진과 세타 2.0 LPi 엔진이 장착된다.
독자기술로 개발된 세타II 2.4 GDI 엔진은 연비 및 성능은 향상시키고 배출가스는 저감하는 고성능·저공해·저연비의 특징을 갖고 있다. 최고출력 201마력, 최대토크 25.5 kg•m로 동급 최고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연비 역시 리터당 13.0 km를 달성했다.
주력모델인 2.0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65마력, 최대토크 20.2 kg•m의 성능을 갖췄다. 리터당 연비는 13.0 km다.
2.0 LPi 모델은 최고출력 144마력, 최대토크 19.3 kg•m를 확보해 가솔린 모델에 버금가는 성능을 갖췄다. 연비도 리터당 10.0 km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택시모델(LPi 자동)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정차중 시동이 일시정지되는 ISG(Idle Stop&Go)시스템을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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