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보나"…공연선택 어렵다면 입소문난 ''롱런공연'' 골라라!
by노컷뉴스 기자
2009.11.19 12:00:00
익숙한 음악 가득한 뮤지컬이나 흥겨운 소재 연극 인기
[노컷뉴스 제공] 수많은 공연이 쏟아지는 연말. 공연 관람으로 문화 생활을 누리고 싶지만 어떤 공연을 골라야 할지 망설여지는 게 사실이다.
공연 선택이 어려울 때는 입소문을 타고 계속 앙코르 공연되는 롱런(Long Run) 공연들을 눈여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인지 모르지만, 롱런 공연에는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흥행에 성공한 영화가 오랫동안 상영되는 것처럼 재미있는 공연은 입 소문을 타고 계속 이어지기 마련이다.
최근 티켓예매 전문사이트 옥션티켓(http://ticket.auction.co.kr)에서 지속적으로 관객들을 끌고 있는 공연은 명곡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과 코믹 연극이다.
CF를 통해 널리 알려진 음악이 있는 뮤지컬 ‘그리스’, 록스타 엘비스 프레슬리의 음악으로 만든 '올슉업'처럼 고전 뮤지컬이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익숙한 멜로디와 배우들이 펼치는 역동적인 무대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2009 재즈 루나틱’은 알 만한 사람은 아는 명공연으로 꼽힌다. 재즈음악으로 마음을 치료하는 루나틱 병동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지난 7월 이후 뜨거운 커튼콜을 받으며 지속되고 있는 공연 중 하나다.
‘오페라의 유령’도 빼놓을 수 없다. 전세계 27개국 144개 도시의 1억 관객이 극찬한 뮤지컬로,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감미로운 음악과 화려하고 스펙터클한 무대예술이 어우러져 슬픈 사랑의 이야기를 매혹적으로 그려낸다.
또, 유쾌함을 선사하는 코믹 장르의 연극은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어 인기다. 각종 할인혜택과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룸넘버13’은 여당 국회의원과 야당 총재비서의 스캔들에서 빚어진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그린 코미디 극이다. 심각한 주제를 유머스럽게 해석해 영국 ‘로렌스올리비에 베스트 코미디상’을 수상했을 만큼 이미 연극계에서는 흥행 작으로 꼽힌다.
‘코믹쇼 로미오와 줄리엣’은 국내최초로 시도된 관객맞춤형 연극으로 매 회 관객의 선택에 의해 주인공이 결정되며, 관객들이 도중에 주인공도 바꿀 수 있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