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양미영 기자
2008.06.17 10:30:42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17일 코스피가 낙폭을 확대하며 1750선을 하회하고 있다. 완만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에 밀려 점진적으로 일중저점을 낮추는 형국이다.
이 가운데 주도업종인 IT와 중국주들이 나란히 고전하고 있다. 최근 이틀간 반등장에서 빛났던 IT대형주들의 일제히 하락세로 전환했고, 철강과 조선주들도 반등이 하루짜리에 그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0.29% 하락세며, LG전자,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가 나란히 1% 이상 내리고 있다.
철강 대장주 POSCO도 반등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현대중공업 등 조선주들도 지지부진한 양상.
반면, 금융주는 오름폭이 제한되고는 있지만 사흘째 반등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낙폭이 컸던데다 전날 리먼이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미국 금융주에 대한 부담을 덜어줬다. 국민은행(060000), 하나금융, 우리금융이 소폭 강세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