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오상용 기자
2004.09.30 11:32:40
[edaily 오상용기자] 30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가 10일만에 내린데다,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한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의 닛케이 225지수는 전날보다 1.14% 오른 1만909.55에 오전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도 1.12% 올랐다.
프랭클린템&54557;턴 일본법인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오하라 토루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국제유가가 내린데다, 미국의 2분기 성장률 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나타낸 것이 일본 증시에 호재가 됐다"고 설명했다.
자동차업종은 급등했다. 일본 최대 자동차생산업체인 도요타가 2.21% 올랐고, 혼다와 닛산도 각각 1.52% 및 3.0% 상승했다.
전날 미국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상승에 힘입어 일본증시의 기술주도 고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85% 오르며 사흘만에 반등했다.
반도체 생산장비업체인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밴테스트도 각각 0.93% 및 1.5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은행주와 통신주 인터넷주도 상승행렬에 동참했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한국시간 오전 11시20분현재 1.24% 오른 5881.59를 기록했다.
반도체 및 기술종목이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세계 1,2위 반도체 수탁가공업체인 TSMC와 UMC가 각각 2.11% 및 1.46% 올랐다. D램주인 난야와 윈본드가 0.7% 및 2.19% 상승했다.
LCD생산업체인 치메이옵토일렉트릭과 AU옵트로닉스, 청화픽쳐튜브도 강세를 나타냈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타임스(ST)지수는 0.57% 올랐다.홍콩의 항셍지수도 1.3% 상승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주요기업으로 구성된 H주지수도 1.9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