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車부품 기업 보쉬 “AI는 우리 사업의 초석”[CES2025]
by정병묵 기자
2025.01.07 08:37:35
獨 보쉬그룹, 7일 CES 2025 기자간담회 개최
“AI, 모든 제품에…관련 매출 5년 후 60억유로 넘을 것”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세계 1위 자동차 부품 기업 보쉬가 ‘CES 2025’에 참여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가 사업의 초석’이라고 강조했다.
보쉬 그룹 이사회 멤버 타냐 뤼커트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쉬는 지능형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가 제공하는 기회를 빠르게 인식하고 초기 단계부터 이에 집중하고 있다”며 “AI는 이제 보쉬의 모든 제품에 탑재되거나 생산 과정에서 역할을 담당한다”고 밝혔다.
| 보쉬 관계자들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보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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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능형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서비스는 우리의 핵심 사업의 초석이 되었다”며 “5년 만에 1500개가 넘는 특허로 보쉬는 독일과 유럽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보쉬는 2030년까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매출이 60억 유로를 넘을 것으로 기대한다. 모빌리티 사업 부문이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서비스 매출의 약 3분의 2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약 5000명의 보쉬 AI 전문가가 현재 지능형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보쉬는 모든 직원들의 AI 분야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맞춤형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CES 2025에서 보쉬는 소프트웨어와 AI를 통해 사람들의 삶을 더 안전하고, 더 효율적이고, 더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자동차의 부드러운 제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새로운 기능을 자동차에 프로그래밍했다. 이는 교통 체증 상황에 있는 운전자 또는 멀미하는 승객에게 유용하다.
보쉬에서 AI는 수년 동안 운전자 보조 및 자율 주행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예를 들어, MPC3 다기능 카메라는 2019년부터 양산되고 있으며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 카메라는 물체와 사람을 안정적으로 인식하고 도로와 도로 가장자리를 구별하여 차량을 차선 안에 안전하게 유지하게 해준다.
보쉬 북미 사장 폴 토마스는 “우리의 AI 기반 다기능 카메라는 운전을 더욱 편안하게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도로를 모든 사용자에게 더 안전하게 해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