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소방관 회복지원 버스 캠페인 영상 ‘사륙, 사칠’ 공개

by이다원 기자
2024.07.08 09:48:01

친환경 수소 에너지 활용 버스 도입
현직 소방관 출연·내레이션으로 의미 더해
소방관 위한 이벤트 진행…글로벌 버전도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가 현장 소방관의 휴식을 위해 지원 중인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 이야기를 담은 캠페인 영상인 ‘사륙, 사칠’을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이 현장 소방관들의 쾌적한 휴식을 위한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 이야기를 그린 캠페인 영상인 ‘사륙, 사칠’을 공개했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지난해부터 대형 화재 진압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휴식하며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를 기증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소방청, 제주도와 협업해 제주 지역에 배기가스 없이 순수한 물 만을 배출하고 소음과 진동이 없는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를 지원한 바 있다.

특히 제주도는 지역 특성 상 대형 화재 진압은 물론 해난구조, 강우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지역 구호활동을 위해 장시간 현장 대기가 필요한 상황이 잦아, 현대차그룹은 이를 현장 소방관과 논의해 맞춤형으로 버스를 제작했다.

현대차그룹 2024 신기술 빅캠페인 ‘사륙, 사칠’ 영상에서 소방관이 화재 진압 현장에서 휴식을 위해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로 걸어가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영상에는 유니버스 FCEV(수소전기차)를 기반으로 제작된 8호차뿐만 아니라 선배 소방관이 후배 소방관에게 전하는 응원 편지가 담겼다.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안전과 휴식 또한 중요함을 전한다.

‘사륙, 사칠’은 ‘알겠나? 알았다’를 나타내는 소방관 무전통신용어다. 영상 속 소방관들은 불길과 연기가 가득한 대형 화재 현장에서 20~30분 간격 교대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선다. 이어 순수한 물 만을 배출하고 소음과 진동이 없는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에서 다음 교대 투입을 위해 재충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제작에는 인천, 제주, 강원소방본부의 소방관들이 직접 참여했다. 영상의 제목인 ‘사륙, 사칠’의 목소리 더빙과 출동 장면에는 인천소방본부 최방균 소방경과 김민현 소방장이 출연했다.

또한 후배 소방관의 노고를 위로하는 선배 소방관의 응원 편지라는 의미를 살리기 위해 33년 차 베테랑 소방관인 강원소방본부 이창학 단장이 직접 내레이터로 참여했다. 이 단장은 지난 1999년 대만 지진 당시 한국에서 급파되어 타이중시의 한 아파트 지하 잔해 속에 갇혀있던 6살 어린이를 구조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이 8일 공개한 2024 신기술 빅캠페인 ‘사륙, 사칠’ 영상 속에 화재 진압 현장에서 휴식을 위해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로 걸어가는 소방관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영상 공개와 함께 소방관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7월 한 달간 ‘사륙, 사칠’ 영상에 소방관들을 응원하는 댓글 수가 늘어날수록 촬영에 참여한 소방관들이 소속된 각 소방서에 커피차를 보내 간식과 음료를 선물할 예정이다.

또한 ‘사륙, 사칠’ 영상의 글로벌 버전인 ‘Got your Back’ 영상도 한국시간 8일 저녁 공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버전에는 미국 뉴저지주 소방서에서 근무하는 한인 소방관 피터 리(Peter Lee)가 내레이터로 참여해 영상에 의미를 더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올바른 움직임’이라는 사회책임 메시지 아래 다양한 영역에서 CSR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인류의 삶을 위해 모빌리티 기술 개발에 진정성을 담고 기술의 선한 활용을 보여주는 캠페인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