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23.05.09 09:05:03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저조한 1분기 실적에 9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CJ제일제당(097950)은 전 거래일보다 5000원(1.55%) 내린 31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1분기 실적을 전날 내놓았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3% 증가한 7조1000억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2.0% 줄어든 2528억원에 머물며 시장 기대치를 15% 밑돌았다.
하이투자증권은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47만원에서 43만원으로 낮췄다.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가공식품 매출액 성장률은 가격 인상분을 반영했음에도 지난해 동기 높은 물량에 대한 부담과 경기 악화가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시장 전반에서 투입 원가 상승 흐름이 계속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경기 침체로 인한 식품 수요 감소, 예상보다 더딘 바이오 시황 회복과 원가 부담 장기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춘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43만원에서 40만원으로 하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