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22.03.23 09:52:44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현대사료(016790)가 사흘 연속 상한가에 안착하며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 50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현대사료(016790)는 전 거래일보다 9450원(29.95%) 오른 4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사료(016790)는 지난 21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쓰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하면서 곡물가 상승 우려가 재차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일사료(005860)(26.03%)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대사료의 모회사가 된 카나리아바이오(두올물산)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지난 21일 카나리아바이오는 700억원에 현대사료 지분 49.75%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시장에서는 카나리아바이오가 현대사료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재입성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현재 두올물산은 K-OTC시장에 상장돼 있다.
카나리아바이오는 디아크(과거 두올산업)에 뿌리를 두고 있다. 현재 디아크는 거래가 정지됐지만 카나리아바이오는 인적분할 이후 난소암 치료제 후보물질 ‘오레고보맙’을 통해 재기를 노리고 있다.
한편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디아크에 대해 차기 감사보고서상 감사의견이 ‘적정’임을 확인함에 따라 ‘2020사업연도 감사의견 거절’, ‘2020사업연도 반기검토의견 의견거절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상장법인의 2021사업연도 반기감사의견 의견거절’ 등과 관련한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됐다고 밝혔다.
다만 거래소는 ‘감사보고서상 감사의견이 변경되거나 차기 감사보고서상 감사의견 적정으로 감사의견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한 경우’에 해당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는 발생했다고 밝혔다. 거래소 측은 “디아크에 대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심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