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승 출발..美 연준발 위험자산 선호심리 반영

by전재욱 기자
2019.03.22 09:21:33

9시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37% 상승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혼조세
이지케어텍 상한가..파인텍 25% 안팎 강세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22일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내놓으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불을 지펴 신흥국 시장으로 투자금이 몰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7%(2.72포인트) 오른 746.24를 기록중이다. 전날 미국 연준의 금리동결에도 0.83% 하락마감한 코스닥지수는 이날 개인 매수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투자 주체로 보면 개인이 173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다. 반대로 외국인은 148억원, 기관은 15억원 각각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의 상승세가 가팔라 1.3% 안팎에서 오르고 있다. 종이목재, IT하드웨어, 인터넷, 기계장비 등도 1% 언저리에서 오름세다. 반대로 오락문화는 2% 가량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다. 신라젠(215600), 포스코켐텍(00367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코오롱티슈진(950160)이 오르는 반면에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CJ ENM(035760), 바이로메드(084990), 메디톡스(086900), 에이치엘비(028300), 펄어비스(263750)는 내림세다.



종목별로 보면 이날 상장 첫거래를 시작한 이지케어텍(099750)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지케어텍은 2001년 설립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다. 2017년 4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의 매출 553억3600만원, 영업이익 43억4000만원, 당기순이익 35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대주주는 서울대학교병원(35.2%)이다.

파인텍(131760)도 전 거래일보다 25% 안팎으로 오르고 있다. 미국 나스닥 상장사 네오노드와 함께 차량용 모션센서 모듈과 제트포스 에어(zForce AIR) 등 양산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 호재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주요 증시는 1% 안팎으로 높게 뛰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밝힌 뒤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형성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8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9%, 나스닥 지수는 1.42% 각각 전날보다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