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필호 기자
2018.02.19 09:47:52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신라젠(215600)이 상승세다. 바이러스 항암 치료제인 ‘펙사백’이 면역 체계를 공격해 암 공격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에 따른 것이다.
19일 오전 9시44분 현재 신라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22%(3600원) 오른 8만9000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대학(UCSF) 소속의 도날드 맥도날드(Donald McDonald) 의과학박사 연구팀은 췌장암에 걸린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UCSF 홈페이지 뉴스란에 연구 결과를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날드 박사는 펙사벡 동물임상에서 정상 세포의 5%가 유전자 조작 우두바이러스(펙사벡)에 감염되지만 바이러스에 감염돼 죽은 종양 세포 수는 이보다 10배 많았다고 했다. 신라젠은 맥도날드 박사팀과 펙사벡을 기반으로 다양한 병용 약물 전임상 실험을 지원하는 협약을 맺었다. 현재 펙사벡을 우선 정맥 투여한 뒤 면역항암제를 투여해 종양 살상률을 높이는 임상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