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딩원, ‘2017 KSBK 한국선수권 시즌 운영안 발표’

by박낙호 기자
2016.12.19 09:20:05

[이데일리 오토in 박낙호 기자] KSBK(코리아 슈퍼 모터사이클)의 공식 프로모터 라이딩원 모터스포츠(이하 라이딩원)이 17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메트로 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된 ‘2016 대한모터사이클연맹 종합시상식’ 현장에서 ‘2017 KSBK 한국선수권 시즌 운영안’을 발표했다.

라이딩원의 조성태 대표는 본격적인 발표에 앞서 “2016 시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팀과 선수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라며 “라이딩원은 2017 시즌 더욱 좋은 대회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회 운영에 있어 팀과 선수들이 인지하고 도와줘야 할 부분이 있으니 많은 협력을 바란다”고 말했다.

조성태 대표는 “2017년 KSBK는 모터사이클 대회의 대중화와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방송 중계를 위해 준비 중에 있고 현재 관련 내용으로 방송사와 계약 및 관련 내용을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방송 중계를 하게 되면 각 팀과 선수들이 카메라 앞에서의 행동에 대해 생각을 해야 할 점이 생기고 각 팀에서도 홍보 및 마케팅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이라며 웃었다.



조성태 대표는 “2017년 KSBK의 가장 큰 변화는 클래스 변화에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201 KSBK의 정규 클래스로 운영되었던 KSB1000 클래스, ST600 클래스 그리고 AP250 클래스의 규정을 일부 손질하여 국내 모터사이클 및 모터스포츠 실정에 맞춘 K1 클래스, K2 클래스 그리고 K3 클래스로 개편한다.

각 클래스 별 세부 규정은 추후 발표를 예고했으나 세 클래스는 모두 ENI의 엔진 오일을 공식 지정품으로 사용하게 되었으며 K1 클래스는 피렐리, K2와 K3 클래스는 브리지스톤 타이어를 공식 타이어로 사용하게 됐다. 여기에 K2 클래스는 기존 미들급 모터사이클 외에도 일부 리터급 모터사이클들이 출전할 수 있도록 규정을 손질했고 K3 클래스 역시 오버 쿼터(250cc 이상) 모터사이클들이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조성태 대표는 2017 KSBK의 시즌의 예정 일정을 발표했다. 조성태 대표는 “2017년 3월 26일 전라남도 KIC에서 공식 연습을 시작으로 시즌 총 다섯 번의 레이스와 종합 시상식 등의 이벤트를 기획했다”라고 말하며 “공식 연습에서는 규정 및 대회 관련 촬영 등이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모든 팀과 선수들이 참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즌 종합 시상식 및 폐막식에 대해서는 “2017 시즌에는 종합 시상식 및 폐막식을 ‘모터스포츠 이벤트’처럼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전라남도 KIC에서 다양한 이벤트 주행 및 레이스를 펼치며 시즌을 마무리하는 뜻 깊은 시간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성태 대표는 2017 KSBK에 대해 ‘대회 운영의 질적 상승’을 언급했다. 이에 “2017년에는 브랜드의 케어 시스템을 유치하는데 노력하며 안전장비 검차 및 기술 규정에 대한 검차를 더욱 엄격하게 진행하여 선수들의 안전 및 대회의 질적인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히며 “다만 상금이나 다양한 혜택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K2 클래스와 K3 클래스의 참가비가 상승하게 되어 각 팀과 선수들이 이 내용을 이해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성태 대표는 KSBK와 별도로 진행되고 있는 아마추어 레이스 대회인 언더400 클래스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조 대표는 “언더 400 클래스는 초기 신설과 달리 30명이 넘는 선수들이 참가하는 인기 클래스로 발전했다”라며 “2017년에는 KIC Cup과 함께 연간 네 번의 대회로 예정되어 있다”며 연간 일정 예정안을 밝혔다.

한편 조 대표는 언더 400 클래스에 대해 “KIC Cup 대회와 함께 치러진 대회였으나 대회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라이딩원의 독립적인 대회로 발전시켜 인제 스피디움이나 태백 스피드웨이 등 국내 다양한 서킷에서도 추가적인 대회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 KSBK 한국 선수권 운영에 대해 발표를 마친 조성태 대표는 “국내 모터사이클 시장이 국내 자동차 및 카레이스 시장과는 많은 차이가 있으나 라이딩원은 국내 모터사이클 레이스를 대표하는 프로모터로서 부족한 부분 계속해서 수정하며 KSBK가 더욱 좋은 대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