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모바일 초라한 성적..2Q 매출 785억, 영업손실 163억

by김현아 기자
2015.09.01 09:15:51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종합 모바일 서비스 기업인 ㈜옐로모바일(대표이사 사장 이상혁, www.yellomobile.com)이 2015년 2분기 매출액 785억원, 영업손실 163억원을 기록해 초라한 실적을 내놨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38% 성장한 것이나, 1분기 영업손실 205억원에 이어 두 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기록했다.

5개 핵심사업부문별 매출을 보면, 쇼핑미디어(S) 86억원(YoY 624%), 미디어&콘텐츠(M) 18.6억원(YoY 2,071%), 광고&디지털마케팅(A) 260억원(YoY 209%), 트래블(T) 90억원(YoY 1,033%), O2O(O) 330억원(YoY 1,620%)이다.

2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O2O 사업이 42.0%로 전 분기에 이어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이어 광고&디지털마케팅 33.1%, 트래블 11.6%, 쇼핑미디어 10.9%, 미디어&콘텐츠 2.4% 순이다.

회사 측은 “2분기에도 핵심 사업의 시장 선점 및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쳤다”면서 “그 결과 2분기 적자 폭이 1분기 대비 20% 축소됐다”고 밝혔다.



옐로모바일은 2분기에 쇼핑미디어인 쿠차와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인 피키캐스트, 종합 여행사 여행박사 마케팅에 총 165억원을 집행했다.

또 2분기 동안 싱가포르 콘텐츠 마케팅 그룹인 ‘거쉬클라우드(Gushcloud)’를 시작으로 태국의 애드임(Adyim), 베트남 클레버애즈(CleverAds)를 잇따라 합류시켰으며, 쇼핑미디어 사업부문은 베트남 웹소산(Websosanh)을 합류시켰다.

회사 측은 트래블 사업부문은 지난 5월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여파로 여행 업계 전반이 심각하게 위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건강정보 앱인 굿닥은 6월 기준, 2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일부 손자회사 매출이 전분기 대비 100% 이상 성장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이상혁 옐로모바일 CEO는 “올 상반기 동안 옐로모바일의 성장 기반을 견고히 하는 데 지속적으로 주력해왔고, 하반기에 이 같은 성과가 결실을 맺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