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방성훈 기자
2014.07.07 10:00:00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사절단 합동토론회''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 오전 10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경제사절단 합동토론회’에서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세계시장 경쟁에서 우리 기업들을 지원하고자, 기업이 필요로 하고 국익에 도움이 되는 국가와는 적극적으로 경제외교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등 정상 외교의 활용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경제외교 성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이 모색됐다. 정부는 이번 순방을 통해 총 318억달러(카자흐스탄 188억달러, 투르크멘 130억달러)의 신규 프로젝트 진출 기반을 구축했다며,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 것이라고 자평했다.
정부는 향후 ‘민관 중앙아시아 경제협력위원회’를 구성해 단기적으로 기업의 진출분야를 철도, 주택건설, 환경, ICT 등으로 다각화해 지원키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동북아 전력망, 가스관 등 에너지 인프라를 연계하는 등 단계별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들이 경제사절단에 참여해 양해각서(MOU) 체결, 계약, 수주 등 구체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사전기획에서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현대엔지니어링, 삼성물산, 신동에너콤, 바이오스마트 등이 이번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해 계약 및 수주를 성사시키는 등 사업을 구체화했다.
토론회에는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등 대중소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유관기관장 2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