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진우 기자
2014.04.06 16:51:03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청와대는 6일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6·4 지방선거 기초선거 무공천을 요구하며 박근혜 대통령과 회동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안 대표의 요구에 대한 질문에 이처럼 말했다. 앞서 안 공동대표는 지난 4일 홀로 청와대 면회실을 찾아와 박준우 정무수석에게 박 대통령과의 회동을 요구하면서 청와대가 7일까지 입장을 통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당시 박 수석은 안 공동대표에게 “7일까지 알려드릴 수 있을지 모르기만 어쨌든 답을 드리겠다”고 언급, 박 대통령이 7일 오전 예정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에 대한 언급을 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원내대표를 통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고, 박 대통령이 기초공천제에 대해 언급하는 순간 지방선거를 두 달 앞두고 정치적으로 민감한 논쟁거리가 될 것이란 부담감이 커 아무런 언급이 없을 것이란 관측이 좀 더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