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연어캔 1위 굳힌다

by이승현 기자
2014.03.26 10:11:40

1월 이어 2월에도 독보적 1위 지켜
신규 광고·신제품 출시 등 공격 마케팅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CJ제일제당이 1월에 이어 2월에도 연어캔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신규 광고와 신제품 출시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1위 자리를 굳히고 참치캔 시장까지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097950)은 연어캔 제품 ‘알래스카 연어’가 지난 1월 시장점유율 68.2%(닐슨 기준)를 기록한 데 이어, 2월에도 52.8%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2월 매출은 20억원이었다.

CJ제일제당 알래스카 연어 신규광고 스틸컷.
지난 1월의 높은 시장점유율이 명절 선물세트 특수로 인한 ‘반짝 실적’이었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선물세트의 영향을 받지 않는 2월에도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이같은 평가를 무색케 했다.

경쟁사인 동원F&B(049770)의 2월 점유율은 25.4%, 사조해표(079660)는 21.5%다.

CJ제일제당은 연말까지 공격적인 마케팅활동으로 매출 3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배우 이서진을 모델로 한 ‘참 좋은 업그레이드, 100% 자연산 알래스카 연어’ 신규 TV광고를 시작했다.

이 광고는 ‘참치? 촌스럽게, 이젠 연어지’라는 메시지로 캔 시장의 트렌드가 연어로 바뀌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신규 TV광고 온에어와 동시에 신제품도 2종을 추가했다. 현미유를 사용해 고소한 풍미를 더한 ‘CJ 알래스카 연어 고소한 현미유’와 매운 고추 1개를 넣어 매운 감칠맛을 살린 ‘CJ 알래스카 연어 깔끔하게 매운맛’이 새로 나왔다.

‘CJ 알래스카 연어 고소한 현미유’는 이유식, 주먹밥 등 담백한 요리에, ‘CJ 알래스카 연어 깔끔하게 매운맛’은 김치찌개 등 매콤한 음식에 넣으면 좋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나영 CJ제일제당 부장은 “연어캔이 국내 수산물 통조림의 세대교체를 불러일으키며 새로운 국민 통조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레시피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