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나원식 기자
2013.10.09 15:07:40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동양그룹 계열사의 기업어음(CP)과 회사채에 투자한 1500여명의 피해자들이 9일 항의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동양채권자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동양사태 피해자 대집회’를 열고 금융당국과 동양증권을 규탄했다.
이들은 금융당국이 동양증권의 불완전판매에 뒤늦게 대처해 결국 개인 투자자들만 피해를 입었다며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또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신제윤 금융위원장과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아울러 법원이 법정관리 관리인을 선임할 때 지금의 경영진을 배제하고, 대신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채권자협의회에 참여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