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병묵 기자
2013.02.26 10:37:52
콘진원 지원 14개 기업에 계약 문의 쇄도
'미쎄스다웃타이어' 중국 대만 등과 공급 계약 체결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에 처음 참가한 국내 중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콘텐츠기업들이 해외업체들의 지대한 관심을 끌고 있다.
25일(현지시간) MWC 8번홀 한국공동관에 부스를 차린 오렌지크루, 뉴와인, 솜클라우드(옛 위자드웍스), 스내일윙스, 그린몬스터, 에이아트(Aart), 아이포트폴리오, 텔친구커뮤니케이션, 엔파이소프트, 미쎄스다웃타이어, 파르스프로토토, 컴투스(078340), 게임빌(063080), 픽토소프트 등 14개 업체들은 세계 각국의 관련업체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14개 업체는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의 공모전에서 수상한 곳으로, 올해 콘진원의 지원 아래 최초로 MWC에 제품들을 선보였다.
채송화 한국콘텐츠진흥원 과장은 “개막 전부터 각국 대사관을 통해 관심을 보여 오는 나라들이 많았는데, 개막 첫날부터 여러 업체를 통한 미팅 요청이 쇄도해 업체 담당자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지 못하다”라고 말했다.
이미 성과를 거둔 곳도 있다. 미쎄스다웃타이어연구소는 개막 첫날인 25일 벌써 중국, 대만, 홍콩, 레바논 등에 영어 그림동화 앱북 ‘Mrs.Doubttire: Journey to the Earth’ 등 4종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 회사의 이윤희 대표가 직접 그린 영어 그림동화는 ‘원 소스 멀티유즈’로 활용되게 된다. 중국의 어린이 교육 포털 ‘베바닷컴’을 시작으로 대만의 출판사, 홍콩의 댄스 아카데미와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Aart는 미술 작가들의 그림을 휴대폰 보호케이스, 티셔츠, 머그컵에 덧씌워 주는 이색 서비스로 관램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모바일 오픈마켓에서 마음에 드는 그림을 선택하면 3D 곡면인쇄 기술을 통해 멋진 휴대폰 보호케이스가 탄생한다.
게임빌도 이번 박람회에서 파이어폭스폰을 최초로 선보여 주목받은 중국 ZTE와 ‘배틀라인’ 등 모바일 게임 공급 계약을 타진하고 있다.
카카오톡에 최초로 입점한 비(非) 게임 서비스로 유명한 서비스 솜클라우드의 표철민 대표는 “실리콘 밸리 및 국내 투자컨설팅사 등 찾는 이들이 많다”며 ”좋은 성과를 안고 한국에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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