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편집기획부 기자
2011.09.28 11:11:57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식인 물고기로 잘 알려진 피라냐가 해변에서 수영을 즐기던 피서객들의 살점을 물어뜯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6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브라질 북동부 피아우이주에 있는 해변에서 피서객 100여명이 갑작스러운 피라냐 떼의 공격을 받고 병원에 실려 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 브라질 동북부 피아우이 지역 호세 데 프레이타스 인근 댐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관광객 100여명이 피라냐의 공격을 당한 것. 발가락과 발뒤꿈치 등을 물린 이들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당국은 천적인 틸라피아와 피콕배스의 감소로 피라냐가 급속도로 늘어났다고 분석하고 잦은 홍수와 남획 등으로 피라냐의 먹이인 물고기가 감소하자 사람을 공격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에 브라질 당국은 피라냐의 천적인 민물고기 틸라피아 10만마리를 투입해 먹이사슬 재조정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