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조태현 기자
2010.11.12 10:10:08
모토로라·소니에릭슨 빅5 탈락…애플·RIM 진입
노키아 점유율 급락…삼성전자·LG전자 점유율도 하락
안드로이드 OS 점유율 급증…OS 시장 2위 확고히 했다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스마트폰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며 휴대전화 제조사의 순위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전통적인 강자였던 모토로라와 소니에릭슨이 빅5에서 탈락하고 이 자리에 스마트폰 전문 제조사 애플과 리서치 인 모션(RIM)이 진입한 것.
12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글로벌 휴대전화 시장은 총 4억1700만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35% 늘어난 것이다.
전체 휴대전화 시장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19.3%였다. 전년동기 대비 96% 늘어난 것으로 전체 휴대전화의 성장세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러한 스마트폰 시장 성장에 따라 스마트폰에 강점을 가진 제조사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상승했다. 애플의 3분기 시장 점유율은 3.2%로 RIM을 제치고 글로벌 4위에 올랐다.
반면 전통적 휴대전화 시장의 강자인 노키아,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등은 점유율 하락을 맛봤다. 특히 노키아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36.7%에서 8.5%포인트 급락한 28.2%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