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방화동에 원룸형주택 짓는다

by윤진섭 기자
2009.06.12 11:30:34

방화동 847번지 시유지, 총 100실
전용 12~15㎡, 20~30㎡ 각각 50실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시가 강서구 방화동 5호선 개화산역 부근에서 원룸형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도시형 생활주택의 한 유형으로 공급하는 것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강서구 방화동 847번지에 원룸형 주택을 시범공급키로 방침을 정하고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SH공사 등과 설계발주 등에 대한 협의를 거쳐 이르면 이달 말께 공급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첫 공급하는 방화동 원룸형 주택은 시유지에 건설된다. 이 곳은 지하철 5호선 개화산역에 인접해 있다.

방화동 원룸형 주택은 785㎡면적에 7층 100실 규모로 지어진다. 서울시는 전용 12~15㎡, 20~30㎡ 규모의 원룸형 주택을 절반씩 나눠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원룸형 주택 취지에 맞춰 직장인 및 독신자를 대상으로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선정 기준을 다가구 매입 임대 기준에 맞출지 별도 기준을 마련할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현행 다가구 매입임대 입주자 1순위 자격은 기초 생활수급자이면서 한 부모 가정으로 돼 있다. 2순위는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50% 이하인 사람, 장애인복지법 규정에 의한 장애인등록증 교부자로 돼 있다.



원룸형 주택의 임대료는 주변 임대료의 30% 수준에서 책정키로 했다.

서울시는 원룸형 주택 공급계획이 확정되면 설계를 발주하고 연내 사업승인을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원룸형 주택은 내년 상반기에 공급이 이뤄진다.

국토부와 대한주택공사도 내년 상반기에 송파구 삼전동 170-21번지에 60가구 규모의 원룸형 주택을 공급키로 한 상태다. 이에 따라 원룸형 주택 첫 사업을 둘러싼 양측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시는 방화동 원룸형 주택과 함께 서초구 우면2지구 2블록에 단지형 다세대를 공급키로 하는 등 도시형 생활주택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설계 발주 예정인 우면2지구 단지형 다세대는 140가구 규모로 면적 1만㎡ 부지에 4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주소 :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 847번지
면적 : 785㎡
규모 : 12~15㎡, 20~30㎡ 각각 50실, 총 100실
 

▲ 서울시는 강서구 방화동 847번지 시유지에 원룸형 주택 100실을 공급키로 하고 막바지 작업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