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 1400만 넘었다…삼전 주주 648만명
by원다연 기자
2023.03.16 09:44:48
12월 결산법인 2509사, 소유자 1441만명
소유자수 삼성전자>카카오>현대자동차 순
외국인 비중 동양생명보험>SOIL>락앤락 순
개인 40대 비중 가장 높아, 주식수로는 50대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내 주식 투자자 수가 1400만명을 넘어섰다. ‘국민주’ 삼성전자 주주는 648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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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2022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 현황’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법인 총 2509사의 소유자는 8625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중복 소유자를 제외하면 1441만명이다. 이는 전년대비 57만명(4.1%) 증가한 규모다.
1인당 평균 소유종목은 5.85종목으로 전년대비 1.8% 줄었고, 1인당 평균 소유주식수는 7688주로 전년대비 0.8% 감소했다.
소유자 형태별로 보면 개인소유자가 1424만명(98.8%)으로 가장 많고, 법인소유자 4만 3000 법인(0.3%), 외국인소유자 3만 3000명(법인)(0.2%)의 순으로 나타났다. 1인(법인)당 평균 소유주식 수는 법인소유자가 94만주로 가장 많고, 외국인소유자 41만주, 개인소유자 3940주 순이었다.
회사별로 보면 삼성전자(005930)의 소유자 수가 638만 75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해(561만 4490만명)에 비해서도 13.6% 증가한 규모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에 이어 카카오(035720)(206만 6529명), 현대자동차(120만 9826명) 순으로 소유자 수가 많았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카카오게임즈(293490)의 소유자 수가 29만 390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7만 7691명), 에코프로비엠(247540)(22만 5308명)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 소유주식 비중이 가장 높은 회사는 동양생명보험(082640)으로 나타났다. 동양생명보험은 외국인 1323만 301주를 소유해 전체 주식의 82%를 소유하고 있었다. 이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S-OlL(77.3%), 락앤락(115390)(77.1%) 순으로 외국인 소유 비중이 높았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한국기업평가(034950)(75.4%), 휴젤(145020)(74.0%), 티씨케이(064760)(71.5%)순으로 외국인 소유주식 비중이 높았다.
개인소유자를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327만명(22.9%)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50대(21.2%), 30대(19.9%), 20대(12.7%), 60대(12.4%)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소유주식 수 비중으로 보면 50대가 192억주(34.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40대(23.0%), 60대(22.6%), 30대(8.2%), 70대(7.5%) 순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743만명(52.2%), 여성이 681만명(47.8%)으로 나타났다. 소유주식 수는 남성이 399억주로 71.1%를 갖고 있었고, 여성은 162억주(28.9%)를 소유하고 있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 소유자가 379만명(26.3%)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 355만명(24.6%), 부산 88만명(6.1%) 순이었다. 인구 수 대비 소유자 수 비율은 서울(37.6%)이 가장 높았고, 울산(32.9%), 대전(28.7%)이 뒤를 이었다.
한편 거주지·성별·연령대별 소유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 수원시 거주 40대 남자가 4만 5400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 용인시 거주 40대 여자(4만 3800만명), 경기도 수원시 거주 40대 여자(4만 3800만명)가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