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은정 기자
2023.01.30 09:18:44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천연가스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인버스 상장지수증권(ETN)이 급등하고 있다. 유럽의 이상 고온 등에 천연가스 하락에 대한 베팅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 ‘하나 블룸버그 -2X 천연가스 선물 ETN(H)’는 전 거래일보다 14.15% 오른 5만7695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신 S&P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H)’은 13.13%, ‘메리츠 블룸버그 -2X 천연가스 선물 ETN(H)’ 13.66%, ‘TRUE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H)’ 13.51% 상승 중이다.
미국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 26일 백만Btu(열량 단위)당 2.8달러로 8% 하락하면서, 2년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월 10.03달러 고가에서 70%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직전 거래일엔 조만간 강추위가 올 수 있다는 전망에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