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 제8기 변호사 경력채용자과정 임용식

by정두리 기자
2021.10.22 10:30:00

책임수사체제 조기정착 위해
변호사 채용 연간 40명 확대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경찰대학은 22일 수사의 법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선발한 제8기 변호사 경력경쟁채용자과정 18명(남 11명, 여 7명)에 대한 수료 및 임용식을 개최했다.

경찰대학에서 22일 진행한 제8기 변호사 경력경쟁채용자과정 수료 및 임용식에서 수료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찰청)
이번 임용식에서는 김하영 경감(29)이 교육성적 우수자에게 수여하는 영예의 경찰청장상을 받고, 이은수 경감(36)이 경찰대학장 상을 받았다.

경찰청장상을 받은 김하영 경감은 동기 중 최연소자로 “국민 앞에서 항상 겸손한 자세로 임하며, 책임수사체제 하에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수사전문가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철구 경찰대학장은 식사를 통해 “교육과정을 통해 배우고 익힌 직무역량으로 국민의 인권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의로운 경찰관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힘껏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변호사 경력 채용과정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20명씩 변호사 경력자를 선발해 현재까지 총 139명을 경감으로 임용했다. 2021년과 2022년에는 ‘국민중심 책임수사체제’ 조기 정착을 위해 선발 인원을 연간 40명으로 확대했다.

이날 임용된 제8기 변호사 경력경쟁 채용 경찰관은 경찰수사연수원에서 수사 실무과정을 12주 동안 수료하고, 일선 수사현장에 배치된다. 최초 2년간 경찰서 경제범죄수사팀에서 근무하는 등 5년간 수사부서에 근무하면서 현장수사 실무를 배우고 수사부서 중간관리자로서의 역량을 키우게 된다.

경찰대학 관계자는 “변호사 경력경쟁채용자들은 이미 법률적인 지식을 풍부하게 가지고 있다”라면서 “여기에 교육기관(경찰대학, 경찰수사연수원) 교육을 통해 수사 전문성을 확보하고, 현장 경험까지 쌓으면 ‘국민 중심 책임수사체제’를 정착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