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000만원 문턱서 주춤, '김치 프리미엄'은 여전
by김국배 기자
2021.04.07 09:12:58
전날 7950만원까지 오르다 현재 7800만원 안팎서 등락
해외와 가격 차이는 1300만원 육박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8000만원에 육박했던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잠시 주춤하며 7800만원대 안팎에서 오르내리기를 반복하고 있다. 해외보다 국내 가격이 높은 ‘김치 프리미엄’ 현상은 그대로다.
7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분께 비트코인은 하루 전보다 0.23% 오른 7812만3000원에 거래됐다.
이 시각 빗썸, 코인원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7783만원, 7749만3000원을 기록했다. 전날 오전 9시39분 기준 업비트에서 7950만원까지 오르며 신고점을 찍은 뒤 잠시 주춤하는 양상이다.
다만 김치 프리미엄 현상은 여전하다. 비트코인 가격이 빗썸에서 7783만원을 기록할 때 글로벌 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는 6488만5000원 수준에서 거래됐다. 코인베이스에서도 비트코인은 6490만4000원이었다. 1300만원 가량 가격 차이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암호화폐는 거래소 단위로 거래가 이뤄져 거래소별로 가격에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