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까스텔바쟉, 상장 첫날 강세…공모가 대폭 웃돌아

by이후섭 기자
2019.06.10 09:08:52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까스텔바쟉(308100)이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강세를 보이면서 공모가를 대폭 웃돌고 있다.

10일 오전 9시4분 현재 까스텔바쟉 주가는 시초가대비 1900원(11.2%) 오른 1만8900원을 기록 중이다. 공모가(1만2000원)보다는 57.5% 높은 수준이다.

까스텔바쟉은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32.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공모가 밴드(1만6000~1만9000원)에 한참 못 미치는 1만2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 경쟁률은 3.4대 1에 그쳤다.



지난 2016년 설립된 까스텔바쟉은 프랑스 오리지널 브랜드 기반의 골프의류 전문 패션기업이다. 패션그룹형지가 지난 2014년 까스텔바쟉 글로벌 상표권을 인수한 후 물적분할을 통해 별도 법인으로 설립했다. 회사는 중화권 진출과 캐주얼 의류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통해 대만에서 매장을 전개했고 중국 최대 골프용품 온라인 판매업체 100골프, 중국 패션유통기업 이링쥬와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안주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제 태동중인 중국 시장에서 선두권 업체들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향후 의미있는 성장을 가져갈 전망”이라며 “까스텔바쟉은 젊은 감각의 디자인을 보유하고 있어 최근 골프시장에서 여성 골퍼들의 구매력이 강해지고 있는 만큼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