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13] 박원순의 ‘강남스타일 말춤’, ‘춤추며 노래하는’ 홍준표 볼 수 있을까?

by장구슬 기자
2018.06.13 14:02:25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와 홍준표 대표가 12일 열린 합동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데일리 e뉴스 장구슬 기자] 지방선거가 끝난 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박원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가무’ 실력을 확인할 수 있을까?

여야 정당들이 6·13 지방선거 결과를 두고 앞 다퉈 이색 공약들을 내걸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 당선에 ‘노래 10곡’ 공약을 내걸었다. 앞서 홍 대표는 30%의 사전투표율을 달성하면, ‘아기상어춤을 추겠다’는 파격 공약도 했다.

홍 대표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진행한 유세 현장에서 “김문수 서울시장이 되면 제가 서울시청 앞에서 노래 10곡을 부르고, 춤도 추겠다”는 깜짝 발표를 했다.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열린 집중유세에서 추미애 대표와 하트를 만들고 있다. (사진=뉴스1)
박원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도 파격적인 이색 공약을 펼쳤다. 박 후보는 “그동안 민주당의 불모지였던 강남에서 60%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할 경우, 강남역사거리에서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춤을 추겠다”고 공약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봉사활동’을 약속했다.

추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 수 있게 힘을 주신 국민들께 보답하기 위해 당대표인 제가 다둥이네 가족을 방문해서 일일봉사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