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엿보기]성큼 다가온 겨울.. 차량관리 잘 하려면
by김자영 기자
2014.11.30 13:57:30
시야확보 위한 부품 점검
타이어공기압 평소보다 10% 더 충전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겨울이 코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백화점과 쇼핑몰에는 추위를 대비해 코트나 패딩같은 방한의류를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하지만 겨울철 ‘내차’를 갖고 있는 오너라면 차량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비나 눈이 자주 내리면 겨울에는 시야확보가 관건이다. 전조등이나 미등, 안개등을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특히 브레이크 등은 전문가에게 확인을 받는 것이 필요한다. 또 겨울철 앞뒤 시야 확보를 위해서는 차량의 유리 열선이 빠르게 작동해야 하기때문에 작동여부를 시험해봐야 한다. 열선은 무리하게 다루면 쉽게 고장이 날 수 있어 부드러운 면으로 닦아두고 열선 가까이에 물건을 올려놓지 않아야 한다.
겨울전 장거리 운행을 해온 운전자는 엔진오일과 미션오일 등이 새거나 줄어들지 않았는지 봐야한다. 보통 엔진오일의 경우 1만km 주행 또는 교환 후 6개월이 지났다면 교체해주는 것이 좋고, 미션오일은 10km 주행 시 교환해야 한다.
낮은 기온으로 엔진 등 기기 내부에 있는 수분이 얼지 않도록 부동액도 확인해줘야 한다. 부동액이 기본 색상인 녹색이 아니라 붉은색 또는 다른 색으로 변색되었다면 새 부동액으로 교환해준다. 부동액 원액과 수돗물은 일대 일 비율이 적당하다.
기온이 낮을 때에는 공기가 수축돼 공기압이 자연적으로 낮아진다. 공기압이 낮으면 수면(노면)과 맞닿는 면이 넓어지며 더 쉽게 미끄러지기 때문에 겨울에는 평소보다 공기압을 10% 더 충전해두는 것이 좋다.
아울러 기온이 내려가면 배터리 전압이 낮아져 시동이 잘 걸리지 않기 때문에 가까운 카센터에 방문해 배터리 전압을 체크하고 전압이 낮은 경우에는 새 배터리로 교체해야 한다. 기본적인 배터리 상태 확인방법은 상단 표시창이 초록색이면 정상이고 검정색이면 충전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운행시 따뜻한 실내온도를 유지해 줄 히터의 히터코어도 점검이 필요한 중요한 부분이다. 아울러 에어필터를 교체하고 송풍구의 이물질은 제거해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