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다슬 기자
2013.10.10 09:49:17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45일간의 장외투쟁을 마치고 국회로 돌아온 10일 “민주당은 정기국회에서 대안적 비판자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24시간 비상국회운영회의’에서 “민주당은 박근혜정부의 실정과 민생공약 후퇴를 야무지게 지적하는 한편,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안자 비판자의 롤모델로 당 내 을지로위원회를 들며 “을지로위원회가 해결한 민생 현안들을 보면 폭로나 비판에 끝나지 않고 직접 현장을 찾아가 이해 관계자의 갈등을 중재하고 합리적 대안을 제시해 문제를 해결했다”며 “이런 방식은 정당사에서 전무후무하다. 박 대통령과 정부여당도 하지 못한 일을 민주당이 해내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김 대표는 “민주당이 박근혜정부의 실정을 비판만 하고 있을 수 없다. 야당으로서 비록 한계가 있지만 할 수 있는 일을 하자는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