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3]삼성전자, "첨단 제품으로 소비자 생활 가치 창출"

by박철근 기자
2013.09.05 11:00:00

UHD TV 전 제품군 공개…차세대 TV 시장 선도
모바일 프린터 등 모바일 유행 선도
고품격 빌트인 제품으로 빌트인 본고장 유럽 공략

[베를린(독일)=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소비자들이 새로운 삶의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오는 6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국제 가전 전시회 ‘IFA 2013‘에서 첨단 가전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별도의 가전 전시관을 포함해 총 8470㎡(약 2560평) 공간에 각종 첨단제품을 전시한다. 이는 참가업체 중 가장 큰 규모다.

특히 최근 차세대 TV로 주목받고 있는 울트라 HD(UHD) TV의 경우 세계에서 가장 큰 110형 제품부터 98형, 85형, 65형, 55형까지 전 제품군을 선보인다. 또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중심인 모바일 기기의 유행을 주도할 수 있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을 선보이며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한다.

◇UHD 제품 총출동…“UHD TV 시대 열겠다”

삼성전자의 전시장 입구에는 110형, 98형, 85형 등 초대형 프리미엄 UHD TV가 전시된다. 이는 삼성전자가 이번 전시회를 통해 UHD TV의 대중화를 앞당기고 본격적인 UHD TV 시대의 개막을 알리기 위한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UHD TV의 가장 큰 장점인 섬세한 화질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고유 엔진의 강점을 중점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라며 “UHD TV와 풀HD 발광다이오드(LED) TV를 비교·시연해 차세대 UHD TV의 강점을 확실히 각인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UHD TV에 탑재된 ‘쿼드매틱 픽처 엔진(Quadmatic Picture Engine)’은 일반화질 방송프로그램이나 콘텐츠까지 UHD급의 선명한 화질로 바꿀 수 있다.

이와 함께 유럽 위성방송사업자 유텔셋(EUTELSAT), 프랑스 지상파 TF1 등과 함께 UHD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전시회를 기점으로 UHD TV 판매에 본격 돌입해 차세대TV 시장에서도 강자의 면모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도 대거 선보이고, 세계 최초로 98형 UHD 상업용 디스플레이(LFD)를 비롯해 각종 LFD를 전시하는 등 ‘디스플레이 강자’의 면모를 보인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6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가전 전시회 ‘IFA 2013’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100형 울트라 HD TV를 비롯한 소비자 가치 중심의 다양한 제품을 전시한다. 삼성전자 제공
◇고품격 빌트인 제품으로 유럽시장 공략

생활가전 사업부는 이번 전시회에서 2600㎡(약 790평) 규모의 단독 부스를 마련, 유럽 현지 제조사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유럽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



우선 국내에 출시해 호평을 받았던 푸드 쇼케이스 냉장고, 냉수에서도 세탁 성능을 극대화한 버블 드럼세탁기, 마루와 카펫 모두 청소하기 편한 모션싱크 청소기, 튀김과 요거트를 만들 수 있는 전자레인지 등을 전시한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오븐, 쿡탑, 식기세척기, 후드 등 완전한 묶음형의 빌트인 가전제품 전시공간을 따로 마련해 삼성이 지향하는 프리미엄 주방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중 가로 길이가 80㎝에 이르는 와이드 인덕션 레인지(NZ84F7NC6AB)는 큰 냄비와 사각의 냄비까지 한꺼번에 올려 놓고 요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 1~15단계에 이르는 온도조절 기능도 제공한다.

또 손동작을 인식하는 센서를 부착해 편리하게 전원, 바람세기를 제어할 수 있는 후드(NK86NOV9MSR)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식기세척기(DW-SG970T)는 5개의 물줄기를 강력하게 쏘아 주는 스톰 워시(Storm Wash) 기능을 갖춰, 접시에 눌러 붙은 음식과 기름기도 말끔히 제거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양한 모양의 식기를 동시에 씻어 낼 수 있도록 내부 공간을 설계했다”며 “여러 개의 스푼과 포크를 한 번에 넣고 뺄 수 있는 전용 거치대를 제공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특히 삼성 생활가전 프리미엄 전략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클럽드쉐프’가 유럽에도 진출해 조리기기를 활용한 쿠킹쇼 등 현장 이벤트도 진행한다.

◇모바일 프린터 전시 등 모바일 유행 선도한다

이번 전시회는 가전 전시회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모바일 기기가 화제의 중심이다. 삼성전자도 이번 전시회에서 올 하반기 세계 스마트폰·태블릿PC 시장을 강타할 야심작들도 선보인다.

특히 모바일족의 유행을 만들어내고 정착시키는 지를 시연행사를 통해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모바일기기 부스 한쪽 면에 55형 LFD 56대를 동원한 초대형 화면과 함께 무대를 구성, 삼성전자 스마트기기가 만들어 내는 새로운 경향과 놀이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세계 최초로 A4 레이저 프린터 중 세계 최초로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프린터를 전시하는 등 차세대 모바일 프린팅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