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온라인총괄부 기자
2013.08.06 11:09:00
[온라인총괄부]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에는 여름이 가득하다. 400년이 넘은 느티나무는 짙은 녹음으로 보는 이들의 눈을 시원하게 해준다. 세미원에는 바람이 불 때마다 거대한 연잎들이 일렁이는 장관이 연출된다. 이처럼 여름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높은 양평의 푸르른 자연은 휴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양평은 연인들을 위한 데이트 코스뿐 아니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피서객이 찾기 알맞은 여름 휴가지다. 강과 강이 만나 색다른 풍경을 연출하는 두물머리는 물론이고, 아름다운 연밭 세미원, 향기로운 여름꽃과 절정에 이른 푸르름이 가득한 아침고요수목원, 소설 소나기 속 장면을 현실에 옮겨 놓은 소나기 마을 등 즐길거리, 볼거리가 가득하기 때문.
특히 울창한 숲으로 둘러 싸인 80리의 물길이 인상적인 벽계구곡은 폭이 넓고 수심이 얕아 양평의 명소 중에서도 여름에 찾기 가장 좋은 곳으로 꼽힌다. 한국의 플리트비체로 불리는 이곳은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려는 여름 휴가객들이 알음알음 찾아오고 있지만 경기도의 유명 계곡에 비해 덜 알려져 아직은 조용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