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탄산음료 '미린다' 확 바꿨어요"

by정재웅 기자
2013.03.25 10:53:33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롯데칠성(005300)음료는 플레이버(flavor·향) 탄산음료 ‘미린다’를 리뉴얼 출시하면서 병, 캔, 페트 등 제품 용기를 다양화하고 판매처를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미린다’는 미국 플레이버 탄산음료 시장에서 ‘마운틴듀’와 함께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국내에는 1976년부터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다.

그동안 식당이나 패스트푸드점 같은 업소 위주로 판매 되어 왔기 때문에 소비자의 인지도는 높지 않았지만 작년 기준 160억 원 가까이 판매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리뉴얼은 주요 타깃인 젊은 층의 입맛에 맞춰 탄산함량을 높여 톡쏘는 청량감을 강화하였으며, 용기와 라벨의 디자인을 산뜻하게 새단장했다. 패키지의 종류도 기존 업소용 355㎖ 병 제품 외에 250㎖ 캔, 355㎖ 캔, 500㎖ 페트, 1.5ℓ 페트를 추가했으며, 슈퍼나 편의점, 마트 등 소비자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판매채널을 확대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리뉴얼에 맞춰 TV광고, 소비자 판촉행사, 무료시음회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실시하고 판매채널을 확대해 미린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린다는 오렌지맛, 파인애플맛, 포도맛 등 3가지 맛이 있으며, 포도맛은 우선 1.5ℓ 페트만 출시된다. 예상 소비자 가격은 편의점 기준 250㎖ 1000원, 500㎖ 페트 1500원, 1.5ℓ 페트 2200원 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