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美 '2013 시카고 오토쇼' 참가

by김형욱 기자
2013.02.08 11:06:34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크로스 GT'' 첫선
''3분기 출시 예정'' K3 해치백 등도 소개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7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개막한 ‘2013 시카고 오토쇼’에 참가해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크로스 GT’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등 다양한 신차를 소개했다.

‘크로스 GT’는 대형 크로스오버차량(CUV) 콘셉트카로 배기량 3.8리터의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하이브리드 시스템, 전자제어식 4륜구동 시스템을 갖췄다.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69.1㎏·m의 강력한 힘을 갖추고 있다.

(왼쪽부터) 마이클 스프라그 기아차 미국법인 마케팅담당 부사장과 톰 커언스 기아차 미국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 콘셉트카 ‘크로스 GT’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아차 제공
크기는 전장 4897㎜, 전폭 2009㎜, 전고 1659㎜다. 기아차에서 가장 큰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하비보다 낮고 크다. 다만 고성능 모델인 만큼 4인승이다.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총괄사장은 “크로스 GT는 향후 대형 럭셔리 크로스오버 차급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는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기아차는 크로스 GT와 함께 K3 5도어 해치백 모델(현지명 포르테 5도어)도 함께 소개했다. 지난해 11월 ‘2012 LA국제오토쇼’에서 선보인 K3 세단(현지명 포르테)의 파생 모델이다.

배기량 1.6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최고출력 173마력)과 2.0 가솔린 직분사 엔진(최고출려 201마력) 2개 모델로 출시된다. 모두 6단 수동/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현지 출시시점은 3분기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