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재희 기자
2011.11.28 11:39:10
코스피 예상범위 1700~1870포인트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2월 증시에 대해 유럽발 불확실성과 계절효과의 힘겨루기가 예상된다며 다만 시간이 갈수록 12월 효과가 강해지면서 `전약후강`패턴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 예상범위는 1700~1870포인트를 제시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중요 분기점인 1800선을 하향 이탈한 것은 반등국면이 일단락 됐음을 시사한다"며 "때문에 단기적으로 변동성 확대 국면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 "새로운 지지선 확보와 추세형성에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며 "유럽 사태 추이가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코스피의 연말 계절성이 하방경직성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판단했다. 미국 소비모멘텀과 중국 긴축완화 기대감, 연말 배당 수요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2000년 이후 코스피의 월간 수익률과 상승확률 평균을 보면 11~12월의 계절효과가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단기적으로 유럽사태의 전개방향에 따라 지지력 확보 여부가 결정되겠지만 시간이 갈수록 미국소비와 국내 수급 모멘텀 등 12월 효과가 나타나면서 전약후강의 패턴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 연구원은 12월 관심 종목으로 대상(001680)과 한솔제지(004150) 한국가스공사(036460) 동부화재(005830) 메리츠화재(000060) 등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