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오상용 기자
2005.07.12 11:29:55
기존 MS현금카드 발급 중지
연말까지 전자통장 신규 고객에 IC카드발급수수료 면제
[edaily 오상용기자] 조흥은행은 오는 13일부터 종전 자기띠(MS: Magnetic Stripe) 방식의 현금카드 신규 발급을 중단하고, IC카드로 전환한다"고 12일 밝혔다.
조흥은행은 "자기띠 카드의 보안상 취약점을 해결하는 한편, 전자통장 발급을 확대하기 위해 자기띠 현금카드를 IC카드로 전면전환키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은행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자동화기기의 70%를 교체, 전자띠 현금카드와 IC카드를 범용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IC카드 소지자와 기존 자기띠카드 이용자 모두 사용에 불편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흥은행은 또 고객들의 전자통장 발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화를 위하여 MS현금카드를 IC카드로 전환하는 고객이 전자통장을 동시에 발급하는 경우 금년 말까지 발급수수료 2000원을 면제하기로 했다.
조흥은행이 지난 4월부터 발급하고 있는 `세이프원(Safe One) 전자통장`은 별도의 종이통장을 발급하지 않고 보안성이 뛰어난 IC카드에 최대 20개의 예금 및 대출계좌정보를 내장해 기존의 종이통장과 동일하게 금융거래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 은행 관계자는 "전자통장과 IC카드는 기존의 종이통장과 전자띠 현금카드를 대체하는 새로운 금융거래 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감독당국은 보안상 취약점을 갖는 전자띠로 된 현금카드와 직불카드 신용카드 등을 오는 2008년까지 단계적으로 IC카드로 교체토록 지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