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경인 기자
2005.01.21 11:33:15
[edaily 김경인기자] 타임워너의 인터넷 사업부인 아메리카온라인(AOL)이 검색엔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1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AOL은 온라인 광고 매출확대로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급성장중인 검색엔진 시장에 진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광고 메리트 증대를 위해 유료가입자를 2200만명까지 늘리기로 목표를 잡았다.
이를 위해 유저(user)들의 질문에 보다 구체적이고 적합한 응답을 제고하는데 촛점을 맞추고 서비스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짐 리센바흐 AOL서치 부사장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검색서비스 이용을 위해 인터넷 포탈을 사용한다"며 "새로운 AOL서치는 유저들에게 보다 적합하고 신속한 답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AOL은 최근 가입자수에 기반을 둔 모델에서 인터넷 광고의 강력한 성장을 따라잡을 방법을 찾아내는 것으로 전략을 전환해 왔다. 2002년 폭락했던 인터넷 광고시장은 지난해 야후와 구글 등 검색엔진의 키어드 광고 급증에 힘입어 급성장했다.
피터 밀스키 오펜하이머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AOL의 이같은 변화로 타임워너에 있어 인터넷 사업의 중요성이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4분기 AOL이 타임워너의 실적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제시카 라이크 코헨 메릴린치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AOL의 광고매출이 2억8500만달러로 40%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타임워너의 지난해 실적은 오는 2월4일에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