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양미영 기자
2004.03.24 10:25:30
3월 물가 2.9% ↑ 예상
[edaily 양미영기자] 씨티글로벌마켓(CGM)은 2월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14.7%, 전월대비 1.3%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3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비 2.9%, 전월대비 0.8% 증가를 예상했다.
24일 씨티는 "지난 1월 산업생산 증가세가 IT 부분에서 나타났다면 2월의 경우 자동차 생산을 포함한 비IT 부분에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두자리 수에 달하는 전년대비 호조세는 지난해 2월 연휴에 따른 왜곡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소매 판매의 경우 전년비 2.8% 증가하고 전월비로는 보합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으며 씨티는 "지난 달 투기수요에 따른 금속재 도매 판매 지수 급등이 혼란을 초래할 수 있지만 소매 판매 증가분으로 전반적인 도소매 판매는 전달과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물가의 경우 원자재 가격의 급등으로 인플레 우려가 되고 있지만 소비자물가와 코어 물가 모두 `베이스 이팩트` 효과로 3월에는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씨티는 "계절적 요인인 등록금 인상 외에는 전반적인 물가가 3월에 안정되고 있다"며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 외에는 농산물 가격과 유가, 전세 가격 모두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근원 인플레이션 역시 2.5%선 밑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씨티는 "작년 재정 완화가 정부 예산이나 우리의 기대보다 약해 이같은 요인이 2004년 예산에 대한 해석에 영향을 미쳤다"며 "현재 예산은 2003년과 비교할 때 완화적이며, 올 여름에 추경편성이 있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