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KODEX TDF2050액티브 ETF' 순자산 1000억 돌파
by이용성 기자
2024.10.08 08:46:10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TDF2050액티브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이는 2022년 6월 30일 상장이후 약 2년 3개월만으로, 지난 연말 기준 264억원에서 754억원 늘어났다. 동일한 빈티지 TDF2050 상품 30개 중 5위 수준이다.
이는 높은 수익률과 ETF의 장점이 결합된 효과로 분석된다는 설명이다. KODEX TDF2050액티브는 상장 후 39.2%의 수익률로 동일 빈티지 TDF 상품 중 전체 2위를 기록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 또한 17.5%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전 세계 주식에 투자하는 주요 글로벌지수 ETF들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나스닥100 ETF를 추가로 자산에 편입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고, 만기가 다양한 국내 채권에 투자해 하락장세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보여준 것이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더해 연 0.3% 최저 수준 총 보수와 더불어 원하는 가격에 거래할 수 있는 지정가격 매매, 거래일 포함 3일이라는 짧은 환매 기간, 투자자산에 대한 실시간 공개 등 ETF만의 장점이 투자자들에게 많이 알려지면서 스마트 연금투자자들의 투자자금 유입이 빨라진 것으로 풀이된다. 앞으로도 최근 증권사들이 퇴직연금을 포함한 연금계좌에서도 ETF를 특정일에 자동으로 매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적극 선보이면서 TDF ETF로의 자금 유입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삼성자산운용 측은 전했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KODEX TDF2050액티브 ETF가 높은 수익률과 편의성을 바탕으로 디폴트옵션 미지정이라는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고 출시 2년여 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최근 연금계좌에서 ETF 자동 적립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회사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스마트 연금투자자는 물론 일반 투자자들도 다양한 장점이 있는 TDF ETF에 보다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현재 KODEX TDF2030·2040·2050액티브 ETF 총 3종의 TDF ETF를 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