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첨단바이오 핵심 '합성생물학' 국제행사 개최

by강민구 기자
2024.10.07 09:30:00

11일까지 한·미 공동 컨퍼런스 등 3건 행사 진행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7일부터 11일까지 대전컨벤션에서 합성생물학 분야 국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행사로 ‘한·글로벌 합성생물학 협력 주간’을 개최한다.

(사진=이데일리DB)
협력 주간 동안 ‘3회 한-미 합성생물학 공동 컨퍼런스(7일~8일)’을 비롯해 ‘한-미-일 3국 합성생물학 및 바이오파운드리 협력 논의(9일)’, ‘글로벌 바이오파운드리 연합 2024회의(10일~11일)’가 차례로 열린다.

합성생물학은 전통 바이오기술에 AI·데이터와 같은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첨단바이오의 대표 기술로 기존 바이오 연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바이오를 넘어 에너지, 화학, 환경 등 다양한 산업에 파급돼 친환경·지속가능 성장을 목표로 하는 미래 바이오경제를 이끌 바이오제조 혁신의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 주요국들이 합성생물학 기술을 전략화하고 기술주도권 확보를 위한 대규모 투자와 지원을 확대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지난 4월 ‘첨단바이오 이니셔티브’를 발표하며 합성생물학 중심의 바이오제조 역량 확보를 위해 합성생물학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내년부터 합성생물학 연구과정을 자동화·고속화·표준화하는 필수 인프라 바이오파운드리 구축에 돌입한다. 바이오파운드리의 효율적 구동을 위한 기반기술개발과 핵심으로 활용되는 장비의 국산화 개발도 병행하여 바이오제조 경쟁력을 갖춰나갈 예정이다.

행사 참석자들은 바이오파운드리 최신 연구·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바이오파운드리 데이터 활용 촉진·표준화, 산업적 활용방안 등 공공 바이오파운드리 발전 전략과 역할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은 “기술패권 경쟁과 기술블록화로 주요국 간에 연대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합성생물학과 같은 신흥기술의 진보와 혁신을 하려면 국가 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존 협력국과는 협력 기반을 더 공고히 하고, 협력국 다각화를 통한 외연을 확대하는 등 국제협력을 토대로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