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상상한 미래’…뉴욕 록펠러센터서 펼쳐진다

by피용익 기자
2019.06.25 09:02:39

크리스티 개최 ‘2019 아트+테크 서밋’ 공식 후원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세계적인 미술품 경매기업과 함께 자동차의 미래를 선보인다.

현대자동차(005380)는 25일(이하 현지시간) 크리스티가 미국 뉴욕 록펠러센터서 개최하는 ‘2019 아트+테크 서밋: AI 레볼루션’ 행사의 공식 후원사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크리스티는 기술과 예술의 만남에 대한 탐구의 장을 마련하고자 지난해 처음 ‘아트+테크 서밋’을 개최했으며, 올해는 공식 후원사 현대자동차와 함께 ‘인공지능’을 주제로 글로벌 미술계에서 AI의 영향력과 미래 기술변화 트렌드에 대한 발표와 논의를 진행한다. 올해 서밋에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뉴뮤지엄, 구글, MIT 등 글로벌 문화 예술계 및 첨단 기술 분야의 리더·기업들이 강연자 및 패널로 참석한다.

현대자동차는 현직 디자이너가 직접 참석해 ‘인공지능 발전에 따라 변화하는 상품과 디자인 프로세스, 자율주행에 따른 미래 고객의 운전에 대한 인식 변화’에 대한 강연을 진행함으로써 현대차의 미래 비전과 디자인 철학을 전달할 예정이다.

제니퍼 자토르스키 크리스티 미국 사장은 “예술과 기술 분야를 후원함으로써 새로운 예술 분야를 개척해나가는 현대차의 다양한 문화 예술 활동을 눈여겨 봐왔다”며 “아트+테크에서 선두 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현대차와 이번 서밋을 함께 진행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행사의 일환으로 오는 28일까지 록펠러센터에 위치한 크리스티 뉴욕 갤러리에서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담은 ‘예술, 기술, 그리고 확장하는 미래(The Future Landscape)’ 전시회를 개최한다.

콰욜라, 유니버셜 에브리씽, 와우, 신승백, 김용훈, 마이크 타이카 등 세계적 예술가들이 참여한 이번 전시는 예술의 영역에 스며든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자연과 일상의 풍경을 재해석, 재창작함으로써 신비하고 추상적인 미래 풍경을 제시한다.

현대자동차는 서밋 참여 및 전시 개최를 통해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미래 풍경의 변화에 대해 살펴보고, 이를 현대차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해석해 공유한다. 이를 통해 미래에는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삶 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주는 특별한 공간으로서 미래 풍경의 일부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간중심의 발전과 기술의 진화를 위해 예술의 역할을 중요하다는 점에서 이번에 크리스티와 함께하는 ‘아트+테크 서밋’은 매우 의미가 깊다”며 “기술과 예술의 결합에 주목함으로써 보다 가치 있는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미국 LACMA 10년 장기 후원, 영국 테이트모던 11년 장기 후원, 국립현대미술관 10년 장기 후원 등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를 이어가며 문화예술계 후원을 진행 중이다.

미국 록펠러센터 크리스티 뉴욕 갤러리에서 열리는 ‘예술, 기술 그리고 확장하는 미래’ 전시에 설치된 넥쏘 전시물. (사진=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