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5.12.11 09:07:49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샘표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세곡동 전통음식 교육장에서 ‘전통 메주 만들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샘표가 전통 장과 발효의 가치를 되새기고자 운영하고 있는 ‘샘표 우리맛 발효학교’의 교과과정 중 하나로, 전통 발효음식인 장(醬)의 제조 과정을 제대로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한 샘표 우리맛 발효학교 수강생 60여명은 장 담그기 기능 보유자인 조숙자 명인의 지도에 따라 삶아진 콩을 으깨 직접 메주를 빚어보는 등 전통 메주를 만드는 과정을 체험했다.
한편 샘표 우리맛 발효학교는 장(醬)을 중심으로 한 ‘발효’에 대해 인문, 영양, 과학 등 다양한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배우는 전문가 과정으로 올해로 3년째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11월26일부터 내년 4월7일까지 10주간 진행되며 국립농업과학원 홍승범 박사, 황교익 음식 칼럼니스트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이론 강의와 함께 전통 장 농가 답사, 장 관능 테스트 등 다채로운 실습과 현장학습으로 꾸려진다.
샘표는 지난2006년부터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우리 된장을 먹입시다’라는 슬로건으로 우리 전통 식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식문화 캠페인을 진행하며 ‘샘표 된장학교’와 ‘샘표 유기농콩농장’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