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5.02.05 09:21:0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3일 ‘한화 ARIRANG 고배당주(161510)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배당주 ETF 가운데 처음으로 순자산총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ARIRANG고배당주 ETF는 지난해 초 순자산총액이 315억원이었지만 정부의 배당소득 증대 정책과 저금에 따른 배당투자 선호도가 높아지며 1년 새 규모가 1003억원으로 커졌다. 국내 배당주 ETF 시장에서의 비중은 44%에 이른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 종목 가운데 60일 거래대금이 상위 85% 이내면서 최근 3년 동안의 적자가 1번 이하고 예상배당수익률이 상위 30개인 종목으로 구성된다. 이 때문에 운용 안정성과 배당수익률이 우수하다는 게 한화운용 측 설명이다.
ARIRANG고배당주ETF의 연초 후 수익률은 3.34%로 같은 기간 1.90% 상승한 코스피 수익률을 웃돈다. 예상배당수익률 역시 연 2.93% 수준으로 코스피의 예상배당수익률 연 1.4%의 두배 수준이다.
지난해 분배금은 주당 287원으로 국내 배당주 ETF 가운데 가장 높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 3일 분배금 10원을 지급해 투자자에게 주식 현금배당과 같은 효과를 제공한 바 있다.
ARIRANG 고배당주 ETF는 에프앤가이드에서 ‘에프앤가이드(Fn-Guide) 고배당주 지수’ 수익률을 추종한다. 이 상품은 한국거래소(KRX)에 상장돼 주식과 마찬가지로 누구나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다.
매년 1·4·7·10월 마지막 영업일과 펀드 회계기간 종료일(12월 말) 기준으로 10영업일 이내 분배를 실시할 수 있으며 ARIRANG 고배당주 ETF는 4월 말 기준 두 번째 현금분배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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