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내에서 봄 나들이 가능한 분양 물량은?

by양희동 기자
2014.04.14 10:30:11

인천 송도, 경기 김포, 하남 등 특화 조경
캠핑데크,둘레길,텃밭 갖춘 7208가구 분양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봄을 맞아 주말마다 나들이 길에 나서는 차량들로 전국의 고속도로는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건설사들은 국내 아웃도어 레저 수요의 성장세에 맞춰 아파트 단지 내에서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조경설계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주차장을 지하화해 지상 공간을 녹지와 산책로로 조성하는 것은 기본이고, 단지 내에 캠핑장과 둘레길, 텃밭, 정원, 물놀이 공간 등 갖춘 아파트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까지 단지 내에서 ‘봄 나들이’를 할 수 있는 특화 조경을 적용한 신규 분양 물량 7208가구(4개 단지)가 전국에 공급된다. 한 대형건설사 분양관계자는 “봄 분양 성수기를 맞아 입주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조경특화 아파트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가 단지 가치의 척도인만큼 업계의 조경 설계 경쟁도 치열하다”고 말했다.

서울·수도권에서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경기 김포시, 하남미사강변도시 등에서 캠핑데크와 산책로, 자전거 전용도로 등을 갖춘 단지들이 수요자 공략에 나선다.



호반건설은 이달말 송도국제도시 RC4블록에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아파트를 분양한다. 총 1834가구(전용면적 63~113㎡)규모 대단지로 단지 중앙에는 넓은 잔디마당이 조성된다. 또 단지 외곽(1.2㎞)과 내부(600m)에 모두 산책로가 만들어지는 점이 특징이다.

GS건설은 다음달 김포시 장기동에 ‘한강센트럴자이’아파트를 분양한다. 총 4079가구(전용 70~100㎡)규모의 미니신도시급 단지로 아웃도어 캠핑 열풍에 발맞춰 소형 캠핑데크을 시공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이달 중 하남미사강변도시에서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아파트를 공급한다. 총 1066가구(전용93~114㎡)규모 대단지로 단지 전체를 아우르는 1㎞산책로와 1.7㎞의 자전거전용도로가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또 이달 충북 충주시 안림동에 ‘충주2차 푸르지오’아파트도 분양에 나선다. 총825가구(전용 59~84㎡)규모 중소형 단지로 입주민을 위한 텃밭과 테마 숲길인 ‘힐링포레스트’등이 들어서게 된다.

<자료:각 사>